create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관리자access_time 2017.04.20 15:43visibility 54
50 여년 전 미국의 의료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가 형편이 어려운 다른 나라에 선진국형 보건의료시스템을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인제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공적개발원조(0DA)의 일환으로 스리랑카에서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제대는 실습 장비 지원과 함께 스리랑카 간호교육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사업책임자인 의과대학 강재헌 교수는 "스리랑카 자체적으로 간호교육을 실시해 스스로 관련 간호 인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스리랑카 전역의 17개 간호대학은 모두 3년제로 학생들은 기초 교육만 실시하는 수준이다. 때문에 스리랑카 전역의 간호대학을 국제적 기준에 맞는 4년제 학사 학위과정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전문적이면서 새로운 간호 기술, 전산화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여건도 만들고, 4년제 학사학위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대학원에 진학시켜 자체적으로 교수 인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병두 의약부총장, 윤숙희 간호부학장, 오진아 간호학과장과 간호학과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현지 간호교수진 워크샵을 통한 교수법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차 워크숍에서는 '스리랑카 간호교육의 비전 및 액션플랜 설정'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성과기반 교육과정 틀에 맞춰 시기별(제2차), 과정별(제3차), 교과목별 학습성과(제4차), 학생중심교육과 학생능동학습(제5차), 학습과 수행의 평가(제6차), 임상술기객관구조화시험(OSCE)의 실질적인 적용을 위한 실습(제7차) 등의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병두 의약부총장은 "스리랑카 간호교육의 질적인 향상과 함께 간호학사학위 승격은 스리랑카 간호교육자들의 숙원이었다"며 "스리랑카의 스리랑카 간호교육들의 체계적인 교육과정개발과 교수역량개발 워크숍에 최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리랑카 간호교육의 비전 설정부터 교육과정 평가까지 간호교육과정 개발과 실행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스리랑카 간호대학 관계자들과 60여 차례의 협의와 워크샵을 거듭하면서 현지 실정에 맞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갔다. 또한 그동안 스리랑카 보건부와 교육부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설득 작업을 펼쳤다. 스리랑카 정부나 대학 관계자 등을 인제대와 백병원에 초청해 관련 의료 시스템을 보여 주면서 간호교육과 의료시스템 변화의 필요성을 알려 나갔다. 인제대의 헌신에 응답해 스리랑카 정부도 전폭적인 투자 결정
인제대는 최근 5년간 22개 사업, 약 5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정부 지원 ODA 사업에 참여해 국제협력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다. '울지마 톤즈'의 故(고)이태석 신부의 모교로 2014년에는 "이태석 기념 국제개발협력처"를 설립하고 정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참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5월 인제대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대학의 국제협력사업 참여 실효성 제고 방안 연구" 보고서에도 인제대가 '국제개발협력 사업 규모', '전국대학 대학별 국제개발협력사업비 수혜현황'등 주요 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ODA사업을 대학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산학협력단 내 국제개발협력실을 설치 운영하여 사업수주 업무 및 사업관리 업무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과거 수원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여국이 된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앞으로도 인제대와 백병원의 중주적인 역할을 기대해 본다.
출처 : 본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