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관리자access_time 2022.06.09 11:26visibility 354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서수길 교수팀이 전신 면역 손상 없이 점막 장기의 면역 병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염증 치료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Blood’ (Impact Factor: 23.629)에 지난 3일 게재됐다. (https://doi.org/10.1182/blood.2021013849) 또 Blood 팟캐스트에 선정되어 오디오로도 소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식편대숙주병(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염증 질환) 동물모델에서 면역조절 전사인자인 AHR(아릴하이드로카본수용체)의 염증 제어 기능을 밝혔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면역조절 AHR 작용제를 개발하고 적용하여 전신적인 면역 약화 없이 폐와 장 조직의 이식편대숙주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개발한 신규 AHR 작용제가 핵심 병인 세포인 Th17 세포를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Treg)로 변환시켜 염증 제어와 더불어 조직 면역밸런스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기전도 규명했다.
서수길 교수는 트립토판 대사의 면역조절기전인 IDO-AHR axis를 통한 선택적 염증 제어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2004년 Nature Medicine (IF: 53.44)에 IDO 유도법이 만성염증 질환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고(현재 395회 인용), 2017년에는 임상 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IDO 유도법을 개발하여 세계적 국제학술지 PNAS (IF: 11.20)에 발표하여 동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수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본 연구팀의 선택적 염증 제어연구의 개념 증명(Prof-of-Concept)을 바탕으로 표적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한 것과 함께 이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성과를 통해 인제대 연구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