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 김주영access_time 2026.08.06 18:23visibility 79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손다빈 학생이 제91회 의사국가시험에서 320점 만점에 306점을 획득하며 공동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손다빈 학생은 임상의학종합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목표를 세우고, 국시를 앞둔 약 7주간 과목별 학습 계획을 촘촘히 세워 준비해왔다. 학교 수업을 기본으로 삼고, 부족한 부분은 국시 준비 플랫폼으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다졌다.
19학번인 손다빈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의정 갈등으로 약 1년 반 동안 학업이 중단되는 어려운 시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학업의 흐름을 놓지 않기 위해 그 기간에도 꾸준히 공부를 이어갔고, 복귀 후 성실하게 준비한 끝에 공동 수석이라는 뜻깊은 결과로 이어졌다. 시험을 앞두고 불안감과 부담이 컸던 시기도 있었지만, 동기들과 가족의 응원 속에서 슬럼프를 극복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손 학생은 재학 중 담임교수였던 기생충학교실 고원규 교수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려운 시기마다 학생들을 직접 챙기고 진로와 학업의 고민을 함께 나눠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손 학생은 "환자가 자신의 어려움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며 "환자의 말을 더 많이 듣고 어려움을 먼저 알아차려 도움을 줄 수 있는, '오지랖이 넓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않은 손 학생은 인턴 과정을 통해 다양한 진료과를 경험한 뒤 자신의 적성과 가치관에 맞는 전문 분야를 선택할 계획이다. 후배들에게는 "의과대학 생활이 길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그 시간은 지나간다"며 "동기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응원하며 자신의 속도로 꾸준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순호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손다빈 학생의 공동 수석 합격은 성실한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의사로 성장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의료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과대학도 우수한 의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제91회 의사국가시험에서는 손다빈 학생과 함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박시형 학생이 공동 수석으로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