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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히포크라테스선서식 및 동창회 입회식 개최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관리자 2017.04.20 14:04 402

2015년 2월 4일(수),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는 2014학년도 히포크라테스 선서식 및 동창회 입회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차인준 총장님, 이병두 의과대학장님, 오상훈 부산백병원장님, 염호기 의과대학 동창회장님을 비롯한 내.외빈, 학생, 학부모님 등을 모시고 101명의 자랑스러운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차인준 총장님의 축사 및 오상훈 부산백병원장님의 격려사에서 의사로서 새출발하는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날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는 서울백병원 내과 구호석 교수님, 상계백병원 내과 김백남 교수님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상은 졸업생들이 6년간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주신 교수님에게 드리는 감사의 상입니다.

또한 이번 31회 졸업생들은 사단법인 부산사람 이태석기념사업회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사단법인 부산사람 이태석기념사업회는 고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인제의대 동문, 부산지역 의료계,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 지역 각계각층에서 뜻을 모아 2011년 6월 1일 사단법인으로 발족하였습니다. 본 사업회에서는 이태석봉사상, 청소년아카데미, 이태석 기념음악회, 국내외 봉사활동 등을 주요 활동으로 매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졸업생들이 졸업을 기념하여 뜻 깊은 후원금을 마련하였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식 행사전 12층 식당에서는 교수님들을 모시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은회를 가졌습니다.

한편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은 1985년 2월 첫 졸업생 55명을 배출한 이후로 금년 제31회 101명의 자랑스러운 졸업생을 포함하여 총 3,059명의 인재들을 양성하였습니다. 오늘 히포크라테스 선서식 이후로 101명의 졸업생들은 새내기 의사로서 병원과 기관에서 수련을 받게 됩니다.

급변하는 대학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고, 인제대학교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해 진력하고 계시는 차인준 총장님, 박원욱 부총장님, 오상훈 부산백병원장님, 김상효 전임학장님, 김영재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님, 양재욱 4학년 담임교수님, 여러 선배 동료 교수님, 염호기 의과대학동창회장님, 기성회 김경선 회장님, 기성회 서울경인분회 오정선 회장님과 심미선 부회장님, 여러 학부모님을 모시고, 오늘 2014학년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저는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먼저 지난 6년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내기 의사로서 본인이 원하는 병원과 기관에서 수련을 받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여러분들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신 학부모님과 여러분의 학습과 임상실습을 지도해주고 도와주신 교수님, 의과대학과 백병원의 교직원 여러분께 졸업생 여러분과 함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오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새내기 의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사로서 직업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의사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선서에는 여러분들이 일생동안 의사로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윤리 강령과 행동지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윤리 강령과 행동지침을 직접 실천하고, 우리 사회는 물론 국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적 건강요구(social health needs)에 부합하는 '좋은 의사(good doctor)'가 되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좋은 의사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여기며, 의료체계와 상황 안에서 환자, 가족과 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하며 또한 이를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의사는 환자, 가족, 의료진 그리고 사회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의사는 환자의 건강과 사회의 안녕을 증진하기 위해 자신의 전문지식과 술기를 사용하고 의료 자원의 편성과 배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보건의료체계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또한 국내외 재난 구호에 참여하고, 협력을 통해 미래의 의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의사는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전문직업인으로서 전문적인 직무 규범과 자율 규제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직무윤리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좋은 의사는 과학적 탐구정신을 갖고 일생동안 능동적인 자기조절학습을 하는 동시에 교육자 및 연구자로서 최신 의학 지견을 개발, 습득, 보급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여,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6년간 '仁德濟世', '仁術濟世'의 창립정신을 실천하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과 백병원에서 학습과 임상실습을 하였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의사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진료역량과 함께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환자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하는 바람직한 인성과 자질을 배양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의사로서 일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최신의 의학적 지식과 술기를 연마하여 진료 역량을 갖춤은 물론,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따뜻한 의사가 되기 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많은 노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선배이신 故 李泰錫 요한 신부님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의 창립정신인 '仁德濟世', '仁術濟世'를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몸소 실천하셨던 분입니다. 일생을 의사로서, 교육자로서, 사제로서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을 사랑하며, 소통, 나눔, 섬김에 헌신하셨던 선배님의 이타적 삶이 여러분 삶의 영원한 사표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평소 제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책의 한 구절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세상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각자 다르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는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잘 관리해서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습니다. 졸업 후에도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며,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으로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자기계발에 힘써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우리학교의 교육이념에 따라 항상 인간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며,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는 자랑스러운 '仁濟人'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졸업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6년간 졸업생들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 학부모님, 교수님과 교직원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 2월 4일 의과대학장 李丙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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