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관리자access_time 2017.04.20 16:09visibility 159
2016년 3월 2일,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 임상실습 준비를 마친 의학과 3학년 학생 108명의 2016학년도 학생인턴진입식(White Coat Ceremony)이 개최되었습니다. 차인준 총장, 이병두 의약부총장, 오상훈 부산백병원장, 이종태 의과대학장, 김대경 담임교수, 분담지도교수를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이 참석하셔서 직접 의사가운을 입혀주시고 명찰을 달아주셨습니다.
특히 2016학년도 학생인턴진입식은 고 이태석 동문이 선종하기 전 수단에서 우리나라로 유학왔던 고 이태석신부의 제자인 존 마옌루벤과 토마스 타반아콧이 어려운 임상실습 전 교육을 마치고 병원으로 임상실습을 나가기위한 다짐을 하여 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의학과 3학년 108명의 학생들은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베풀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의술을 평생토록 열심히 습득할 것을 선서하며 의사가 되기 전에 참다운 인간이 될 수 있도록 인격함양에 힘쓰며 생명의 존엄성을 지킬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종태 의과대학장님은 축사에서 "해가 더 할수록 임상실습을 내실화하고 발전시켜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신뢰를 받는 좋은 의사(good doctor)'를 배출하도록 학교에서도 노력하겠다"며 " '좋은 의사'로서 갖추어야 하는 태도(attitude), 가치(value)와 행동(behavior)을 늘 염두에 두고 충실한 임상실습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임상실습 기간 내내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하여 정직하고 윤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훈련하길 바란다."는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White coat ceremony를 마치고 흰 가운을 입은 의학과 3학년 학생들은 학생인턴으로서 2016년 3월 7일부터 부산, 서울 소재의 5개 백병원에서 환자의 아픔을 직접 돌보며 의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교육으로 본격적인 임상실습을 시작합니다.
우리 인제대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차인준 총장님, 이병두 의약부총장님, 다섯 개 백병원을 대표하여 참석해주신 오상훈 부산백병원장님, 김대경 담임교수님과 분담지도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을 모시고, 오늘 2016학년도 의학과 3학년의 학생인턴 임상실습 진입식인 white coat ceremony를 거행하게 된 것을 학생 여러분과 함께 기쁘게 생각합니다.
의학과 3학년 학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인제의대에 입학한 후 지금까지 의학전 교육과정, 통합교육과정, 의사과학자 기본과정을 마치고, 약 5주간의 진료역량개발과정을 통해 임상실습 준비를 긴장 속에서 열심히 하였습니다. 이제 62주간의 결코 짧지 않은 임상실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들은 총장님, 병원장님과 여러 교수님들 앞에서 의사 가운과 명찰을 받으면서 엄숙히 선서하였습니다.
의학과 3학년 학생 여러분, 오늘 이 자리가 기쁘십니까?, 긴장되십니까? 아마도 긴장도 될 뿐 만 아니라 기쁠 것이고 기대도 가득하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와 국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 건강 요구(social health need)에 부합하는 '좋은 의사(good doctor)'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백인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인 '인술제세'를 실천하는 '좋은 의사' 양성을 목표로 매진하여 왔습니다. 좋은 의사는 환자를 보살피는 일을 가장 우선하여야 합니다. 좋은 의사는 최신의 지식과 술기를 익혀서 환자와 사회의 이익과 안녕에 최선을 다합니다. 좋은 의사는 환자, 동료, 스승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지내며,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게 행동하여, 신뢰받도록 노력합니다. 좋은 의사는 성찰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반성하며 자신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계발합니다.
의학과 3학년 학생 여러분 이제부터 여러분들은 '좋은 의사'로서 갖추어야 하는 태도(attitude), 가치(value)와 행동(behavior)을 늘 염두에 두고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임상실습 기간 내내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하여 생각하고, 행동하며, 느껴야만 합니다.
우리 사회는 오래 전부터 의사들에게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의사로서 진료현장에서 윤리적인 갈등을 가진 문제에 대하여서도 옳은 결정을 하여야 합니다. 복잡한 현실 세계에서 한결같이 높은 윤리의식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의과대학 임상실습 기간 동안 많은 진료 상황을 경험하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은 윤리적인 판단 훈련을 충분히 쌓아야 합니다. 나아가 여러분 스스로도 높은 수준의 윤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의사로서 삶은 다른 직업과는 달리 상당부분 공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활동과 병원 진료 활동이 페이스북과 같은 공간을 통해 아주 쉽게 노출되어 거짓이나 비난받을 만한 행동이 여과 없이 드러나게 되어 속일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항상 정직하게 행동하셔야 합니다. 항상 정직하기란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만, 늘 노력하고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의학과 3학년 학생 여러분 '좋은 의사'로서 실천 덕목을 머리 속에만 넣어두면 좋은 의사가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이를 실천할 때 좋은 의사가 될 수 있고 나아가 '미래 좋은 의사'로서의 자격도 갖출 수 있을 것이며, 진실로 성공하는 삶이 여러분들 앞에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오늘의 선서를 항상 가슴에 새기면서, 충실한 임상실습을 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오늘 white coat ceremony에 참석하여 우리 학생들을 따뜻이 격려하여 주신 차인준 총장님, 이병두 의약부총장님, 오상훈 부산백병원장님, 김대경 담임교수님과 분담지도교수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통해 '미래 좋은 의사'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행복과 축복이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2일 의과대학 학장 이종태
인술로서 세상을 구한다는 인술제세와 어짊과 덕으로서 세상을 구한다는 인덕제세의 인제학원 창립정신을 바탕으로 교육을 받은 우리들은 이 자리에서 나의 스승, 동료, 가족과 나의 환자 앞에서 인간에 대한 베풂과 사랑의 정신으로 내가 가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음과 같이 선서합니다.
지금까지 나를 이 자리에 설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가족, 학교와 사회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나는 의사가 되기 전에 참다운 인간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인격함양에 힘쓰며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선배 의사들이 쌓아온 지식과 지혜를 소중하게 여기며 생명과학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며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베풀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의술을 평생토록 열심히 습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친히 자신의 몸을 맡기는 환자 덕분에 의학교육을 받아 의사로서의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갖게 됨을 감사하며 이들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이들의 비밀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는 인제인(仁濟人) 의사로서의 양심과 품위를 지키며 선배, 동료와 후배들과의 유대를 돈독히 함은 물론 의학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직종의 사람들을 한 가족으로 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오늘 나의 동료들과 함께 위의 서약을 나의 의지대로 실시하였음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2016. 3. 2 학생인턴 대표 이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