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혈액종양내과(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이성숙 교수가 17개국 글로벌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한 논문이 세계적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2;379(21):2040-2051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펨브로리주맙을 플라티늄 백금기반 항암제에 병용적용'한 것으로, 기존 플라티늄 백금기반 항암제 단독적용에 비해 PD-L1 발현율과 제한없이 전체 생존율이 향상되었음을 대규모 3상 연구에서 증명하였다.

펨브로리주맙은 기존에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1, 2차 단독요법으로 허가 받았다. 특히 1차 단독요법의 경우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환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로 펨브로리주맙은 면역항암제 중 폐암 1차 단독, 병용요법으로 허가받은 유일한 약품이다.

이성숙 교수는 신약 임상 항암약물치료 전문가로서 다수의 연구에 참여하는 등 종양학 분야의 발전에 매진해왔으며, 지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서 선정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NEJM은 임상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이다. 학술지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인용지수(Impact Factor) 또한 유명 과학저널인 사이언스나 네이처지 보다 높은 79점을 기록하여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